[2018활동가인터뷰] 그 땐 말할 수 없었던 것들 - 조승연

퇴사가 사회적 현상이 될 만큼, 퇴사가 트렌드인가 싶을 정도로 퇴사가 잦다. 대기업 입사자 3명 중 한 명이 1년 만에 사직서를 낸다. 새해 소망 중에 퇴사가 순위에 오르기도 한다는 기사는 취업에 대한 열망만큼 퇴사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게 무엇인지 질문하게 한다. 공익활동의 영역에서도 퇴사는 빈번하다. 연중 때를 가지지 않고 그만두고 싶어 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80년대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에서 두드러지는 현상인지도 모르겠다. 

구직자만큼 퇴직자도 많은 시대, 저마다의 입장과 고민으로 퇴사하지만, 진실은 각자의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나빠서가 아니라 안 맞아서 떠나는 미스매칭의 관계지만 떠나는 사람이 무엇을 원했는지, 조직의 운영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솔직한 대답 뒤에 진짜 욕구는 무엇인지 과감히 질문하고 무엇이 있었다면 계속 일할 수 있을지 나눴다. 내 탓, 조직 탓하지 않고 지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들어보았다.

    

  • 인터뷰이: 조승연 (별칭 '늘봄', 전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현 백수)
  • 인터뷰어: 시도 (더 이음)
  • 인터뷰 날짜: 2018-08-26

 

어떤 일을 하고 계세요? 지금 가장 관심 있게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협동조합에서 일하고 있어요. 나 자신이 따뜻한 공동체 속에서 살고 싶다는 바람으로 협동조합에서 일하게 되었어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조직 활동가가 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정적인 사무 업무와 동적인 활동가의 업무를 나누어 생각하는 제 고정관념 속에서 나는 ‘무슨’ 일을 ‘왜’, ‘어떻게’ 하는 사람일까? 라는 고민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

요즘 가장 즐겁게 하고 있는 일은 사업 홍보물을 제작하는 일이에요. 업무 특성상 다양한 일들을 하게 되는데 사업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고, 마무리하는 일 중에 홍보물 제작하는 것이 요즘 저에게 가장 흥미 있는 일이에요.


계속 활동을 해오셨어요. 활동이란 무엇일까요? 활동가는 누구일까요?

자기가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는 것?! 이라기보다도 그냥 내가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거라도 해보는 게 활동인 것 같아요. 누구한테 '만들어' 주는 건 너무 거창해서 사회운동 같아요. 활동도 운동성을 가지지만 저에게 ‘운동’은 빡세게 투쟁한다는 이미지가 있어요.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가 있지만 활동가는 ‘사람을 만나고 가치를 전파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활동가로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내가 나누고 싶은 가치가 잘 정리된 상태에서 짜임새 있는 내용, 감동을 통해 참여와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당신의 정체성은 활동가인가요? 활동가보다 사회적 가치를 발굴하고 실현하는 노동자로서 자신을 직장인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그 차이는 어떤 것인가요? 

어쩜, 저의 고민을 딱! 저 자신은 공동체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활동가라고 생각하고 그런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왔어요. 하지만 실제 일을 하면서는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감동을 주고받으며 서로 성장하는 시간보다는 일상적인 사무 업무에 시간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활동은 방향이기 때문에 내가 방향을 잃지 않고 누구를 언제 어떻게 만나도 활동가로서 만나면 된다는 자기위로는 하지만 직장 업무를 할 때는 내가 활동가라는 생각은 잘 들지 않아요. 수당 없는 야근을 상시적으로 하며 피곤함이 느껴질 때, 내가 활동가긴 활동가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웃음)

현재의 저는 활동가를 지향하는 직장인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직장인은 가치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어 일한다기보다 조직의 부속처럼 느껴지거든요. 스스로 역량이 부족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 2016년, 일본 생협조합원들이 생협 조합원 공간을 방문했을 때 설명하는 조승연님.


어떻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활동을 시작한 계기가 궁금해요.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하면서 학교와 기업을 대상으로 투쟁하는 것이 대안이 없다고 느껴졌어요. 점차 운동에 대해 불편함을 갖게 되고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우연히 학교에서 생협에 대해 알게 되었고, 몇몇 선,후배들과 함께 생협에 대해 공부하게 되면서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활동과 운동을 구분해서 말씀해주셨는데 어떻게 다른가요? 대안이 없다고 느껴진 부분이나 운동에 대한 불편함의 정체도 궁금해요.

활동도 사회변화를 품고 있는 일종의 운동이지만 운동은 빡세게 투쟁하고 쟁취해야 할 대상이 명확하게 있는 느낌이에요. 투쟁하면서 대안이 없다고 느낀 부분은 이긴 경험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이런 방식이 유효한가에 대한 질문이었던 것 같아요.

1학년 때부터 매년 투쟁하는데 뭐하나 얻어진 게 없었으니 나중에는 '이렇게 한다고 될까?' 하는 약간 포기하는 마음으로 하기도 했는데 이거라도 안 하면 너무 억울하니까. 억울한 입장에 있을 때 투쟁하는 분들의 선택과 과정은 멋지고 필요한 일이라 생각하지만 운동하는 과정이 힘들고 파괴적이라 저는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웃음) 그래서 당시에 본관 점거나 학생총회를 하면서도 강력하게 반대를 외치는 방식보다는 사람들이 조금 편안하게 사안을 알고 공감하고 더 많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재미난 문구의 플랜카드, 희한한(?) 구조물을 만들어서 나같이 투쟁에 대해 거칠고 불편한 마음이 안 들고 문제에 관해 관심 갖게 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저렇게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은 까딱도 안 하는데 가뜩이나 당하고 있는 우리들이 계속 거리 천막에서 자고 우리를 갉아먹는 것 외엔 우리 목소리를 낼 곳이 없다는 게 불편한 마음이 들었고요.

지금도 노동운동이나 사회운동을 일선에서 열심히 투쟁하는 분들을 보면 멋지다는 생각과 그 분들이 만드는 사회변화에 얹어 살아가고 있다는 미안한 마음은 들어요. 하지만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고, 경쟁이 치열하거나 소수의 몇몇만 독식하지 않는 소규모 공동체를 작고 재미있게 꾸리면서 그 영향력이 조금씩이라도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대학교 때 경험이 활동의 역사에 많은 영향을 미쳤네요. 활동하면서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었나요? 조직일 수도 있고요. 있다면 언제인가요? 그만두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활동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었어요. 예전 직장의 경우, 조직의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여러 사람이 함께 고민하고 최선의 방식을 찾아내는 협동조합 방식이 아닌 소수의 사람이 문제를 적절히 덮고, 순간만 모면하려는 모습을 여러 번 마주하게 되어서 퇴사하게 되었어요. 당장 사업이 어렵기 때문에 급한 불만 끄자는 관점으로 조직활동은 개별 직원이 담당하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 조합의 사안을 조합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대충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고 이러려면 내가 왜 협동조합에서 일하나 싶어서요.

사무행정직 같다고 느껴질 때 일을 그만두고 싶어요. 일이 엄청 많은데 교육이나 행사들이 모두 저녁에 있으니까 밤에 퇴근해요. 오전엔 행정 일, 엑셀 만지고 확인 전화하고 틀에 박힌 일이라고 느껴지는 것을 하다가 저녁 교육 세팅하고 맞이하고 수업 시작하면 한숨 돌리고 교육 듣다가 끝나면 밤 10시 넘어서 집에 가면 피곤하니까 빨리 자고 또 출근하고. 어느 순간 그 일들이 나에게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일이 아니라 내가 뭐 하고 있나, 삶이란 무엇인가 이런 생각이 들 때 퇴사에 대한 고민이 들어요.
 

* 조합에서 운영하는 '서로에게 좋은 이웃되기' 프로그램 진행중.


그만두지 않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인가요? 

개인 시간이 있어서 스스로 자기 활력을 충전할 시간이 필요해요. 입사해서 1년 넘게 주말, 주일 이틀 연속 쉰 적이 손에 꼽아요. 늦게 끝나고 아침에 9시 출근하고. 소진되는 느낌이 들어요. 개인이 회사와 떨어져서 쉬고 리프레쉬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일단 숨통은 트일 것 같아요. 일이 많은 것 자체가 힘들다고 느껴지진 않아요.

고용이 되었다고 해서 모든 내 시간과 에너지를 주어진 것은 아닌데 여기 직원이니까 ‘너의 시간은 다 우리거야’ 라고 느껴요. 저도 필요성이나 의미에는 공감이 되니까 준비를 함께하고 참여하지만 사람 역량과 맡은 일의 양을 떠나 좋다고 생각되는 일은 다 하는 느낌도 있었어요.

꼼꼼히 준비하니 큰 행사든 작은 행사든 조합원들 오면 너무 만족하고 가지만 직원들도 과연 그럴까? 내가 조합원으로 왔다면 충성하는 구성원이 되었을 텐데 직원으로 와서인지 열심히 참여하는 조합원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에요. 지금 이 시기가 움츠리고 생기 없는 시기라고, 내가 다음 시기를 가기 위해 배우는 시기, 참는 시기라고 생각하면서 일하게 돼요.

기획하고 외부 지원을 끌어오는 단위와 실행하는 단위가 분리되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실행만 단독으로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일을 통합적으로 할 수 있게 권한도 주고 팀이든 같이 협업할 수 있는 동료가 있는 구조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일의 부분만 하는 것 같아서 ‘내가 뭐 하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런 이야기를 조직 안에서 해본 적 있나요?

해 봤어요. 그래서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으면, 사실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여기에 와서 협동조합이 어떻게 협업하고 사람들의 힘을 모아내서 사업으로 이어지는지 그런 것들을 배우고 싶었어요. 그런 게 잘 되어 있는 조직이니까. 하고 싶은 업무에 대해서 잘 듣고 직원의 성장에도 관심을 두는 조직이어서 다양한 워크숍을 열고 나와 동료들의 요구가 많은 부분 반영되지만 왜인지 일할 때 답답함이 느껴져요.


그 답답함의 정체가 뭘까요?

 기획 자체를 넓게 생각하고 있어서인지는 모르지만, 기획이라 하면 현재 상황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그 빈 곳을 메꾸기 위해 기획자가 취지와 목적을 명확하게 알고 그에 맞는 프로그램 전반을 짜는 것이 기획자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나에게 제가 맡은 프로그램의 기획자라고 했는데 나는 내가 기획자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기존에 취지와 목적이 있던 프로그램을 진행만 하는 것이 과연 기획자 일에 대한 의문이 들어요. ‘나는 맨날 실무만 하는데.’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자꾸 삐뚤어지는 거죠.

 

조직에 소속해 있는 이상 함께 기획하고 도움 받는 게 자연스러워 보여요. 혼자 다 하라고 해도 싫을 것 같은데. 내가 빛나고 싶고 주목받고 싶고 내 것이라고 할만한 것을 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요? 온전히 내 능력으로 해낸 것들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요.

(웃음) 네, 근데 그런 욕구를 드러내놓고 말하기에는 좀. 지원사업을 기획하고 따내는 것부터 하고 싶긴 한데 팀장님만큼 실력 있게 따올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팀장님한테 배우자니 그분에게는 얼마나 귀찮은 일일까 싶어요. 그만큼 잘할 자신도 없고. 빛나고 싶지만 잘할 자신은 없기도 한. (웃음)

처음부터 빌드업하고 싶은 욕구와 그에 따른 책임감에 대한 두려움이 동시에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조직과 관계없이 하고 싶은 게 있다면요?

나의 장점을 봐주고 인정해주는 동료들이 있고 함께 공간 운영하면서 공동체 활동하면서 즐겁게 살고 싶어요. 하지만 내가 총체적으로 맡아서 다 할 수 있을까 의심도 들어요.

위험한 생각이라는 생각도 하지만 삶이 활동이고 활동이 곧 삶이었으면 해요. 생존을 위한 돈이 필요하니까 다른 곳에서 돈을 벌고 활동은 따로 하고 싶진 않으니까요. 대학교 때, 협동조합 활동하면서 '따뜻한 공동체'를 느꼈던 게 좋았어요. 서로 소소하게 삶을 나누면서 사는 따뜻한 공동체에서 살고 싶어요. 그걸 위한 활동을 하고 싶어요.

프리랜서 디자이너 일을 하면서 조그만 텃밭 농사를 짓거나, 동네 사랑방 같은 작은 공간을 운영하고 싶기도 해요. 10년 후에도 저는 여전히 활동가일 것이라 생각해요.


* 올해 진행한 지역건강축제에서 OX 퀴즈를 진행 중.  

 

Q. 시민사회가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나요? 내가 기대하고 이상 하는 시민사회는 어떤 모습이에요? 그게 가능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요?

이상적인 시민사회는 개인 시민들이 환경, 정치, 공동체, 교육,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가치를 담은 이슈들에 관심을 갖고 좀 더 나은 사회에 대해 목소리를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발화하는 것이 활성화된 상태라고 생각해요. 그러려면 사람을 갉아먹지 않는 적절한 노동시간이 필요해요. 기본소득을 주거나 노동시간을 줄여서 내가 속한 사회에 관심을 두고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 꼭 필요해요.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노동시간 2위라고 해요.

협동조합에서 일하다 보니 참 좋은 의도와 좋은 생각을 하는 조합원들이 생업에 쫓겨 활동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저 또한 환경문제에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싶은 단체가 있지만, 제 본업에 많은 시간을 투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 관심사에 대해 활동하기 어려운 상황은 참 안타까워요.

특히 비영리, 시민사회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적절한 노동시간과 더불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노동에 대한 대가는 경제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이 어렵다면, 리프레쉬할 수 있는 여가가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는 어렵게 생활하면서 좋은 가치를 전파하기 위한 선배들의 헌신으로 이어져 왔지만 적은 임금, 끝없는 노동시간으로는 좋은 가치에 적극적으로 함께하자고 설득하기 어렵죠. 좋은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오랫동안 지속해야 훌륭한 후배들이 시민사회를 건강하게 만들어 나가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어요. 노동에 대해 정당하고 충분한 보상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과거 참여연대나 경실련이 탄생하던 시절엔 2, 30대 청년들이 단체도 만들고 회사도 만들었다. 일찍 정치에도 진출하고 대표라는 직함도 달았다. 청년이기에 나이가 젊다는 이유만으로 도전적일 거라는 기대는 거부하지만, 자아를 구성하고 자신을 발견해가는 시기에 새로운 시도를 하고 스스로 무언가 구축하는 경험을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활동가의 경우 자신이 공감하는 문제의식을 사람들과 함께 질문하고 변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자 하는데 조직의 속성은 기존의 작동을 유지하는 역할을 먼저 요구한다. 젊은 세대가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다. 동시에 안전에 대한 욕구 역시 크기 때문에 직장 내에서 새로운 시도와 성장을 추구하고 싶은 것이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이 아닐까. 

책임은 두렵고 권한은 필요하고, 반짝반짝 빛나고 싶지만 혼자 일하고 싶지 않은 모순된 마음은 나쁘지 않다. 왜 그런 마음이 드는지 질문하고 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조정하는 과정에 신뢰가 생기고 그 신뢰를 기반으로 내적 모순이 건강한 성장으로 자랄 수 있다. 인터뷰 과정 내내 자신의 말이 자신을 둘러싼 관계를 깨트리지 않을까 염려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주위에 퇴사하는 사람이 있다면 서로에 대한 평가나 이후 평판에 대한 두려움 없이 조직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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