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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밥상][후기] 7/3 읽다, 먹다, 나누다 - 독서모임 ‘읽다’와 함께한 공탁

최수영
2026-07-07

7월 3일 저녁,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모임 ‘읽다’의 동료들을 (또 다른 동료의)집으로 초대해 공탁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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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는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는 활동가들이 책을 매개로 서로의 고민과 배움을 나누는 작은 모임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읽고, 이야기하고,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공탁 키트로 받은 테이블 세팅지와 나무 도마와 집게, 가랜드를 활용해 식탁을 꾸몄습니다. 

함께 준비하며 '오늘 이 식탁이 동료들에게 작은 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음 모았습니다.


저는 평소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이번 공탁만큼은 직접 음식을 준비해 동료들을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식당에서 만나는 식사도 좋지만 이날은 조금 더 편안하고 따뜻한 방식으로 서로를 환대하고 싶었습니다.

메뉴는 파스타 3종(들기름, 바질, 우삼겹), 스테이크 2종(포크, 비프), 구운 채소, 샐러드, 된장찌개와 디저트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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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나누며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일과 삶 사이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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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프로그램을 길게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따뜻한 음식과 느슨한 대화만으로도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는 각자의 역할과 일정에 쫓겨 서로의 안부를 천천히 묻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해야 할 일보다 서로의 얼굴을 먼저 보았고, 업무보다 마음의 속도를 조금 더 살폈습니다.


책을 읽는 일은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함께 읽고 나누며 사람과 삶을 읽는 일은, 혼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충만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공탁의 식탁도 그랬습니다. 혼자 먹는 밥이 아니라 함께 차려진 밥상이었기에 음식 이상의 마음이 오갔습니다.

이날의 한 끼가 동료들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그리고 또 바쁜 일상 속에서도 계속 읽고, 묻고,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을 다시 붙잡는 작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따뜻한 한 끼를 가능하게 해주신 사회적협동조합 동행과 아름다운재단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동료 활동가들을 초대해 직접 차린 음식을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