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테이블][후기] 7/2 대화테이블@대전_우리가 마주할 OO시민

아름다운재단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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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공익활동가주간 대화테이블 @대전: 시민과의 만남을 모색하다!      

지난 2025년 7월 2일 수요일, 대전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함께한 '2025 공익활동가주간 대화테이블 @대전'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주관하고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공익활동가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OO시민'과의 만남을 모색하는 의미 깊은 공론의 장이었습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묵묵히 시민사회 발전을 위해 애쓰는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는 따뜻한 식사 시간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채식 도시락으로 함께했습니다.

### 1부: "우리는 누구와 만나고 있을까요?" - 고민을 나누는 아이스브레이킹 & 자유 토론

식사 후 1부에서는 '아이스브레이킹과 자유 토론'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사회를 맡은 박이경수 활동가는 "우리가 만나고 있는 시민은 누구일까?", "우리가 만나고 싶은 시민은 누구일까?", "우리가 만나야 하는 시민은 누구일까?",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시민은 누구일까?"라는 네 가지 질문을 던지며 참석자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각 테이블에 모인 활동가들은 이 질문들을 바탕으로 솔직한 생각과 경험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활동가는 현재 자신이 주로 만나고 있는 시민층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보람을 공유했습니다. 단체 회원들의 시민 구성을 이야기하면서, 다채로운 시민들의 특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이 시간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활동가들이 자신의 활동 영역을 되돌아보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시민의 모습에 대해 깊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서로의 고민을 경청하며, 내 현장에 대한 고민을 나눴습니다.


### 2부: 'OO시민' 공론장 - 기후, 노동, 퀴어 시민과의 만남
713cec6a061a2.png1부에서 다양한 시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나눈 후, 2부에서는 'OO시민' 공론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부는 '기후 시민', '노동 시민', '퀴어 시민'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중심으로 발제와 소그룹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각 주제별 발제가 진행되었습니다. 기후 시민 발제자는 실제로 진행한 기후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대별, 성별 인식 차이와, 대전지역 시민들의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노동 시민 발제자는 지역사회에서 '노동조합 조합원'들과 함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노동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퀴어 시민 발제자는 우리 사회의 성소수자 인권 현황을 짚어보고, 조직의 '퀴어 프렌들리 지수'를 진단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포괄적인 시민사회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세 분의 발제는 각 주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자리었습니다.

발제 후에는 참석자들이 각자 관심 있는 주제별로 3개의 소그룹 테이블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각 테이블에는 퍼실리테이터가 배정되어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촉진했습니다.

기후 시민 테이블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에 '기후 시민'으로서 우리가 마주하고 만나야 할 시민은 누구이며, 어떤 방식으로 소통해야 할까요?"라는 핵심 질문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활동가들은 기후 행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노동 시민 테이블에서는 "지역사회에서 '노동조합 조합원'들과 함께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을 가지고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참여자들은 노동조합 활동가들과 시민사회 활동가들 간의 연대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노동 인권 보호를 위한 공동 캠페인, 노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는 효과적인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제시되었습니다. 일부 활동가들은 노동조합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오해를 해소하고,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민 인식 개선 운동의 중요성도 역설했습니다. 특히, "노동자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노동조합과 시민사회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퀴어 시민 테이블에서는 "우리 조직의 퀴어프렌들리 지수는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라는 도발적인 질문으로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조직 내부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점검하고, 성소수자들이 안전하고 환영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모색했습니다. 성소수자 인권 교육의 필요성, 차별 금지 조항 마련, 그리고 성소수자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 방안 등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퀴어프렌들리 조직은 단순히 차별하지 않는 것을 넘어, 성소수자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며,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공유했습니다.


### 공론장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

이번 '2025 공익활동가주간 대화테이블 @대전'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행사를 넘어, 공익활동가들이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새로운 시민과의 만남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기후 시민', '노동 시민', '퀴어 시민'이라는 구체적인 주제를 통해 막연했던 '시민'의 개념을 더욱 선명하게 이해하고, 각 시민층과의 효과적인 소통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회자는 마무리 멘트를 통해 "오늘 공론장에서 나눈 이야기들이 각 활동가분들의 대시민 접촉면을 넓히고, 앞으로의 시민 만남 계획을 다변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공론장의 결과가 앞으로 진행될 '후속 프로그램의 바탕'이 될 것임을 밝히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2025 공익활동가주간 대화테이블 @대전'은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공익활동가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대전의 공익활동가들이 다양한 시민들과 소통하며, 더욱 건강하고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합니다.


글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김재섭 사무처장